
벌써 또 돌아왔습니다. 햇살은 따갑고, 바람 한 점 없이 후끈후끈한 공기가 피부에 와 닿는 이 계절… 바로 초복입니다. 오늘은 비록 이상 기후 영향으로 폭탄같은 비가 내렸지만, 원래 초복(初伏)은 우리나라 삼복(三伏) 중 첫 번째 복날로, 한 해 중 가장 더운 시기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죠.2025년 기준으로 초복은 7월 15일, 중복은 7월 25일, 말복은 8월 14일입니다. 1. 초복의 의미는? 초복은 음력 6월에서 가장 가까운 간지(干支) 중 ‘경(庚)’이 드는 날입니다. 쉽게 말해, 여름 한가운데에 들어서면서 더위에 지치기 쉬운 시기에, 몸을 보하는 전통이 시작되는 날이죠. 우리 조상들은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면 기력이 약해진다”고 여겨, 보양식을 챙겨 먹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