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초가을이 되면 갑자기 하늘을 날며 자동차, 창틀, 정원에 들러붙는 이상한 벌레들이 보이시죠? 두 마리가 엉켜서 나는 모습을 자주 본다면, 아마도 그 정체는 바로 ‘러브 버그(Love bug)’일 가능성이 큽니다. 러브 버그는 해충이라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꽤 불쾌감을 주는 존재입니다. 특히 차량 외부에 잔뜩 붙어 있다가 도장 면을 손상하는 주범으로도 악명이 높죠… 오늘은 이 러브 버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효과적인 퇴치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러브 버그란? 학명으로는 Plecia nearctica라고 부르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의 일종입니다. 주로 미국 남동부, 필리핀, 중남미 등지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최근에는 동남아나 한국 일부 남부 해안에서도 종종 목격되고 있습니다. 러브 버그라..